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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폐막작, 곽재용 감독 '사이보그, 그녀' 선정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가 제 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24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은 개막작으로 '바시르와 왈츠'가, 폐막작으로 '사이보그, 그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리폴먼 감독의 '바시르와 왈츠'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최대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인간과 전쟁의 관계을 고발한 작품이다.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여친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2007년을 살고 있는 한 남자 앞에 엉뚱하기 그지없는 사이보그 여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곽재용 감독은 "폐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다"며 "한국 영화계가 침체기에 들어설 때 촬영에 들어가 중국과 일본 자본이 많이 투입된 작품이다"고 밝혔다.

39개국 205편의 영화가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호러, 스릴러, 판타지 등 판타스틱 장르의 범주를 벗어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섹션으로는 부천초이스,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스트레인지 오마쥬, 오프 더 판타스틱, 금지구역, 패밀리 판타, 애니 판타,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특별전, 회고전, 단편 특별전 등이 있다.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는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를 비롯. 한국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 미국영화 '오 포인트', 대만 영화 '오파파티카' 등 각국의 장르 영화 베스트 12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이두용 심사위원장을 비롯, 필립 셰어, 로이 리, 미롤류브 부코비치, 론 홀로웨이 등이 위촉됐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마니아와 일반 관객 모두를 충족시키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또한 최근 코드가 '하이드리브'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작품이 공존할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CGV 부천, 프리머스 시네마 등에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김정희기자 neptune0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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