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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펠프스 '3종목' 연속 세계신 금- "8관왕 예감 좋다"


'앞으로 5개 남았다.'

'올림픽 8관왕'을 노리는 마이클 펠프스(23, 미국)가 자유형 200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벌써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6관왕인 펠프스는 이번대회서 3개의 금메달을 보태 금메달 한 개만 추가하면 역대 올림픽 통산 최다금메달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또 대회 최다관왕 기록인 8관왕에는 금메달 5개를 남겨놓게 됐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은 파보 누르미(육상, 구소련), 라리사 라티니나(체조, 핀란드), 마크 스피츠(수영, 미국), 칼 루이스(육상, 미국) 등 4명이 기록한 9개다.

펠프스는 1972년 뮌헨올림픽서 마크 스피츠가 세운 대회 최다 금메달(7개)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5개의 메달을 더 보태 최초의 올림픽 8관왕에 오른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12일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펠프스는 1분42초96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초반부터 한국의 박태환(1분44초65, 은메달)을 몸길이 하나 차이로 따돌리는 괴력으로 물살을 가르며,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독주를 벌인 끝에 터치패드를 향해 손을 쭉 뻗었다.

이로써 펠프스는 400m 개인 혼영(4분03초84)-400m 계영(3분8초24)에 이어 자유형 200m까지 3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목표로 한 8관왕에서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400m 계영을 이미 끝마친 그는 이제 접영 100m-200m, 개인 혼영 200m 등 개인종목 3부문과 800m 계영, 400m 혼계영을 남겨두고 있다.

8관왕으로 가는 길에 앞으로 남은 유일한 걸림돌은 다소 약한 종목인 접영 100m다.

경기 후 펠프스는 "일정이 혹독한 편이지만 예감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베이징=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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