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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트나이 감독, "한국 월드컵 본선 진출 유력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한국 4-1 UAE

한국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누구였냐는 질문을 받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도미니크 바트나이 감독의 표정은 구겨졌다. 대패로 속상한 마음을 달랠 길이 없는 상태에서 받는 이런 질문은 가혹하기 짝이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 응한 UAE의 도미니크 바트나이 감독은 "한국은 B조에서 본선 진출이 유력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3패를 기록한 UAE는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해야 희망이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다는 듯 바트나이 감독은 "한국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과 본선 진출을 놓고 싸울 것 같다. 한국은 UAE가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위치에 있는 팀"이라고 솔직히 표현했다.

도미니크 감독은 "한국에 특별한 선수가 있다기보다는 모두가 맘에 들었다. 그렇게 해서 4-1이라는 스코어가 나온 것"이라고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부러움을 표현했다.

패배는 약이 되는 법. 한국전 패배의 원인으로 UAE 선수들의 소극적 플레이를 지적한 바트나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의욕이나 패기가 좋지만 앞으로 더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분위기 쇄신을 다짐했다.

프랑스 출신의 바트나이 감독은 전임 브루노 메추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북한에 2패를 기록하며 경질되자 후임으로 최근 팀을 맡았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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