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CF 킹' 예약

KBS 월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2009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꽃남' 출연진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들의 패션, 헤어스타일, 집은 물론 가구까지 무엇 하나 네티즌의 관심사가 아닌 것이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F4의 리더 구준표 역의 이민호다. 드라마의 승승장구로 단숨에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후보에까지 오르게 된 이민호는 요즘 CF가 물밀 듯 쏟아져들어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민호는 통신, 의류, 화장품, 외식 등 굵직한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고 속속 모델계약을 하고 있으며, 파죽지세의 인기도로 미루어 올해 최고의 CF 모델로 등극할 가능성이 많다. 광고계에서는 한 때 CF를 석권했던 톱스타 이효리와 견주어 이민호를 '남자 이효리'로 부르고 있다.

특히 드라마 방영 이전에 계약을 맺고, 가장 먼저 광고 촬영을 마친 글로벌 캐주얼 데님 브랜드 시그니처의 경우 드라마 방영 중 광고를 내보내게됨으로써 누구보다 확실하고 강력한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

시그니처의 브랜드 담당자는 "패션 매거진과 온라인 보도 등으로 광고컷이 공개되자마자 시그니처 매장과 본사는 걸려오는 문의전화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기 힘들 지경"이라며 "이렇게까지 열렬한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바람의 화원' 문채원, '꽃남' 이민호의 그녀 발탁

• 이민호, 200대1 경쟁 뚫고 '꽃남'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