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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김인식 감독, "일본 투수, 단조로운 패턴이었다"


봉중근, "1구마다 혼을 불어넣었다"

한국이 지난 7일 일본전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경기 내내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4회에 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투수진이 이 한 점을 끝까지 잘 지켜낸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도쿄라운드에서 일본과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조 1위 결정전에서 이겨 당당히 아시아 예선 1위 자격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직후 전세기를 이용해 바로 미국 애리조나 훈련캠프로 출발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선발 5.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투수가 된 봉중근은 "큰 의미있는 경기이자 야구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기쁨을 담아 얘기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 봉중근과의 일문일답

- 오늘 승리를 통해 도쿄라운드 1위 확정과 콜드게임패 설욕을 했는데, 어디에 더 큰 의미를 두는가.

김인식 감독 : "오늘 승리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찾게 해준 것에 대해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경기 중 공격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았는데 어린 선수들이 그 점을 고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의 경기에 주안점을 두겠다."

봉중근 : "일본전에 한 번 꼭 나가고 싶은 소망도 있었고, 김광현에 대해 일본이 파악하고 나왔던 만큼 저 역시 일본에 대해 많이 연구를 했다. 모든 선수가 준비를 하고 나온 경기였는데, 자신감 측면에서 회복된 것이 가장 큰 소득으로 본다."

-(김인식 감독에게) 일본 투수들에 대한 오늘 느낌은 어땠나.

"일본도 오늘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했지만 단조로운 패턴이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 타자들이 칠 수 있는 기회가 꽤 온 것 같다."

-(봉중근 투수에게) 오늘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오늘은 모든 선수가 한데 뭉쳐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공 하나 하나를 살피는 데 모두가 집중했다. 개인적으로는 힘으로 붙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템포 조절을 통해 변화구도 빠르고 느린 공을 섞는 등 변화를 가져간 것이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도쿄돔=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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