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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축구 결과는 모르는 것"


[200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FC서울 5-1 스리위자야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대한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2승1무2패, 승점 7점을 기록했고 순위 변동 없이 F조 3위에 머물렀다.

서울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2위 산동 루넝(중국)이 남은 2경기 모두 비기거나 패하고 서울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서울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단 산동이 1승이라도 거두면 서울은 탈락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은 "상대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모른다. 우리 입장에서는 상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우리의 남은 경기, 감바와의 경기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산동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축구 결과는 모르는 것"이라며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었다.

귀네슈 감독은 이날 대승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가 상대보다 강한 것은 확실하다. 우리가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에 예상치 못한 실수로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빨리 돌아와 다행이었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에 들어가 2골을 터뜨린 심우연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정조국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래서 정조국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키 크고 기술 좋은 심우연을 선택했다. 심우연이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득점도 해 빈자리를 잘 채웠다"며 흐뭇한 미소를 던졌다.

한편, 라맛다르마완 스리위자야 감독은 "마지막 20분이 너무나 좋지 않았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경기를 뛰고 와서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스리위자야는 현재 5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라맛다르마완 감독의 꿈은 1승이라도 하는 것이다. 라맛다르마완 감독은 "우리팀은 어느 경기든 다 이기려고 한다. 지난 산동 원정경기에서는 날씨에 문제가 있었는데 6차전은 우리 홈이다. 산동이 힘들어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에 승리하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다"며 1승을 갈망하고 있었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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