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3연승을 견인한 쐐기 스리런포를 작렬시킨 김현수가 벌써부터 코리안시리즈에서의 '복수혈전'을 다짐했다.
김현수는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4-0 승리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특히 6회말 시원스런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면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경기 후 김현수는 이날의 승리보다는 벌써부터 늦가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현수는 "올해는 작년(코리안시리즈)처럼 울지 않겠다. 작년에 못했던 것을 설욕하겠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은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현수는 "최다안타 기록을 한 번 더 세웠으면 한다"고 개인적인 목표를 밝히며 살짝 웃었다.
이날 우측 상단에 꽂히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날린 것에 대해서는 "겨울 동안 연습에 충실했던 것이 효과가 나온 것 같다. 무거운 방망이를 사용하면서 손목힘이 좋아졌고, 제자리서 간결하게 빨리 스윙하게 된 것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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