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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독해야 산다' 예능 공식 깰까?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가슴 뭉클한 내용으로 안방극장에 진한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1박2일'(연출 나영석)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준비한 특집 '집으로'의 두 번째 편을 10일 방송했다.

영화 '집으로'에서처럼 여행에 대한 첫 번째 기억이 바로 '부모의 손을 잡고 찾아 갔던 할머니와 할아버지댁'이라는 점에 착안, 의미 있는 추억 만들기로 훈훈함을 전했다.

경북 영양에 있는 산골마을 기산리에서 강호동과 이수근, 김C와 은지원, MC몽과 이승기가 각각 한 팀을 이뤄 새로운 가족의 일원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그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시청자들과 자주 호흡해온 '1박2일'이지만 이날 방송은 멤버들 특유의 친화력이 최고의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젊은 세대들도 어려워할 수 있는 방송 콘셉트를 따라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은 물론 가슴 뭉클한 감동도 선사했다.

이 때문에 '1박2일'의 상징인 '잠자리 복불복 게임' 없이도, 메인 MC 강호동이 강요하는(?) 예능감이 부족해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최고였다.

방송이 끝난 후 '해피선데이'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이 끝났는데도 감동의 여운이 남네요. 1박2일 고맙습니다', '오늘 방송은 최고의 1박2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1박2일 사랑합니다', '이 못된 1박2일, 30 넘은 저를 눈물 나게 만든 죄로 앞으로 10년 넘게 방송해야 합니다' 등 극찬의 글들이 올라왔다.

시청자들과의 호흡에서 감동의 코드를 접목한 '1박2일'이 공익적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착한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 '1박2일'이 '독할 수록 인기를 끈다'는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예능계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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