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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내준 실책, '결승타'로 되갚은 이영욱


최고의 타격감을 빛냈지만 한 순간의 실책으로 긴장했던 이영욱(삼성)이 막판 결승타로 해맑게 웃을 수 있었다.

이영욱은 21일 목동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6-6 동점이던 9회초에는 무사 1, 2루서 좌전 1타점 결승타를 뽑아내며 수훈선수가 되는 기쁨까지 맛봤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이영욱은 한 순간의 실책 탓에 막판 진땀을 흘렸다. 5회초 공격 2사 만루서 좌익수 클락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적시타까지 때려내는 등 초장부터 펄펄 날아다닌 이영욱은 히어로즈가 뒷심을 발휘해 5-6까지 추격한 7회말 1사 2루 수비서 김민우의 원바운드 타구를 놓치는 우를 범해 주자의 홈인을 허용하고 말았다. 단숨에 6-6으로 동점이 되던 순간 이영욱은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하지만 9회초 타석에서 천금의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실책을 깔끔하게 만회했기에 이영욱은 이날 겨우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영욱은 "수비 실수를 해서 팀에게 미안했다. 이를 만회하려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영욱은 "주자가 모이면 더 긴장이 안되더라. 집중력이 더 생긴다"고 웃은 뒤 "지난 겨울 캠프에 못따라갔는데 2군에서 이를 갈고 열심히 한 것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목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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