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세비야 물리치고 피스컵 첫 승

[2009피스컵 안달루시아]세비야 1-2 유벤투스, 리가 데 키토 3-1 알 이티하드


유벤투스가 '평화의 컵' 탈환을 위한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A조 개막전 세비야(스페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아마우리, 빈첸조 이아퀸타의 연속골로 쉽게 승기를 잡았던 유벤투스는 세비야의 맹공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얻어냈다.

프리 시즌 경기였지만 양 팀은 뜨겁다 못해 치열한 경기로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일부 주전급 선수를 대기명단에 올리며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은 세비야가 먼저 공세를 시작했다. 전반 7분 헤수스 나바스의 프리킥이 오른쪽 포스트를 살짝 빗겨가며 선제골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골맛은 유벤투스가 먼저 봤다. 전반 26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아마우리가 수비의 방해를 뚫고 머리로 밀어 넣으며 첫 골을 터뜨렸다.

일순간 정적이 흘렀고 원정 응원 온 1백여 유벤투스 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힘을 낸 세비야는 디디에 조코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알렉산더 마닝거 골키퍼를 위협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조코라는 전반 35분 아크 오른쪽을 순간적인 스피드로 돌파하다 파비오 칸나바로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등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후반, 세비야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득점왕에 빛나는 루이스 파비아누를 투입하며 공격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파비아누의 등장에 세비야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후반 10분 델 피에로의 슈팅이 왼쪽 포스트에 맞고 나오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공격 기운을 다시 뿜어낸 유벤투스는 후반 21분 이아퀸타가 크리스티아노 자네티의 기막힌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세비야는 후반 34분 세바스티앙 스킬라치가 오른쪽에서 연결된 코너킥을 헤딩 슈팅해 만회골을 만들었다. 이후 거친 경기가 오간 끝에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유벤투스의 한 점 차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B조에서는 남미 챔피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헤레즈 차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세비야(스페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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