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피비, 결국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이번엔 "예스"


제이크 피비가 결국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화이트삭스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이스 피비를 영입하고 유망주 네 명을 보내는 1대4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메이저리그 29개구단에 대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는 피비는 이번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철회해 화이삭스행을 받아들였다.

화이트삭스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5월에도 구단끼리의 트레이드에는 합의했지만 피비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화이트삭스 케니 윌리엄스 단장은 "당시에도 피비는 무조건 '안된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아직은 안된다'였다"'며 한 번 깨진 트레이드를 기어이 성사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200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피비는 올시즌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13일(현지날짜) 오른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에는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았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노리는 화이트삭스는 피비가 8월말에 복귀해도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최근 퍼펙트게임의 대기록을 수립한 마크 벌리에 이어 피비-개빈 플로이드- 존 댕크스-호세 콘트레라스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같은 아메리칸리드 디비전 소속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왼손 투수 재로드 워시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화이트삭스는 불과 몇 시간 뒤 피비를 영입해 맞불을 놓은 셈이 됐다.

7월31일까지 디트로이트는 53승47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고 화이트삭스는 52승51패, 2.5게임 차로 뒤진 채 미네소타 트윈스(52승50패)에 이어 디비전 3위를 달리고 있다.

미네소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부터 유격수 올랜도 카브레라를 영입하며 내야를 보강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피비를 내주고 클레이튼 리차드, 아론 포레라, 덱스터 카터, 애덤 러셀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투수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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