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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싱어' 박건형 "곱슬머리 쑥스럽지만 즐거워"


뮤지컬 '삼총사'에서 화려한 검술과 타고난 언변을 지닌 주인공 '달타냥' 역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박건형이 이번에는 곱슬머리 웨딩싱어로 변신했다.

그는 헐리우드에서 코믹배우 아담 샌들러가 열연했던 영화 '웨딩싱어'를 무대화한 뮤지컬 '웨딩싱어'에서 아담 샌들러와 같은 스타일의 복고풍 곱슬머리고 변신,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20일 오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박건형은 "평생해 온 직모에 질렸다. 즐겁고 유쾌한 작품의 역할을 위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아직은 변화된 헤어가 낮설지만 관객과 만나게 될때 몸과 마음 모두 로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박건형은 또 "그간 파워풀하고 안무가 많은 작품들 위주로 해왔는데, 이 작품은 그에 비해 로맨틱하고 아기자기한 작품이라 매우 색다르다"며 "연습하면서도 조용한 느낌이라 재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더블 캐스팅된)황정민 선배와 비교가 가장 관심이 높으실텐데 황정민씨와 서로 다른 컬러 갖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줄 인물은 같다"며 "하지만 관객들에게는 다른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으니 두 번 공연을 봐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뮤지컬 '웨딩싱어'는 원작 영화의 유머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하게 전개되는 극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더욱 스피디한 장면 전개, 위트 있는 대사와 음악이 더해 새로운 매력을 가진 공연으로 무대에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점은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에 있어서 영화는 로비와 줄리아의 비중이 반반이었다면 뮤지컬 무대에서는 로비가 더 큰 비중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박건형은 끝으로 "올 겨울에는 관객의 차가운 몸과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공연장에서 뵙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웨딩싱어'에는 황정민, 박건형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방진의, 윤공주, 김소향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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