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공식발표, 장동건-고소영...'친구에서 연인으로'

톱스타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1972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장동건과 고소영은 같은 해인 지난 1992년 데뷔해 최고의 스타가 됐다.

데뷔 당시부터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지난 1999년작인 멜로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 극중에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며 호평을 얻었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연풍연가' 촬영 후 함께 다니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지난 1999년과 2001년 열애설에 거듭 휩싸이기도 했지만 당시 양측은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장동건의 소속사 발표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인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2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의 열애설이 다시 불거진 것은 지난해 10월로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소문은 일파만파 퍼지게 됐다.

이어 11월5일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양측 소속사는 열애사실을 인정했고, 장동건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열애 사실을 알렸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열애 발표 당시부터 30대 후반의 나이는 물론 장동건이 고가의 빌라를 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혼에 대한 기대가 높았고 지난 1월 두 사람이 하와이로 밀월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혼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한편 장동건은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6일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 겸 팬미팅에서 결혼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