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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하계리그, 경성대 임현준-문예대 조진국 완투승!


전국 32개 대학야구팀이 출전한 '2010 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가 20여 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은 2부 리그 6개 팀의 경기가 먼저 있었다. 2개조로 나눠 조1위가 결승에 나서는데 나란히 3승을 거둔 송호대와 제주산업대가 24일 오후 6시 목동구장에서 결승전을 펼칠 예정이다.

24개 팀이 4개조로 나눠 목동· 신월구장과 전북 군산구장에서 열리는 1부 리그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선리그를 갖고 여기서 각 조 1,2,3위가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3일엔 A조와 C조의 예선 리그가 열렸다. A조에서는 계명대, 동의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C조에서는 경성대, 원광대, 한양대가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목동구장(23일. A조 경기 결과)

계명대는 인하대를 6-1로 물리쳤다.

계명대는 2회 상대 실책 이후 윤문영(3학년.포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6회엔 4안타 사사구 3개로 타자일순하며 3득점했다. 7회에도 연속 4안타를 집중시키며 2점을 보탠 계명대는 5회 한 점에 그친 인하대를 무너트렸다.

계명대 서명지(4학년. 우완)는 6이닝 동안 피안타 3개,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1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인하대 마운드는 선발 신민철(4학년. 좌완)에 이어 나온 윤강민(2학년. 사이드암)이 패전투수가 되었다.

동의대는 성균관대를 2-1로 꺾었다.

0의 행진을 이어가던 5회 동의대는 1사 만루에서 박효일(2학년. 유격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9회엔 이동현(3학년. 지명타자)이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성균관대는 9회 박정음(3학년. 좌익수)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실책에 이어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아 완봉패는 면할 수 있었다.

동의대 선발 이상민(2학년. 좌완)에 이어 5회부터 구원으로 나선 윤지웅(4학년. 좌와)은 4.2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며 삼진 6개를 솎아내는 등 안정된 피칭내용을 보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성균관대는 에이스 이희성(4학년. 좌완)-이경우(4학년. 우완)가 이어던지며 합작 8안타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이하 문예대)는 대불대를 4-3으로 물리쳤다.

문예대의 선발 조진국(4학년. 사이드암)은 35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 4개, 사사구 5개를 내주며 3실점(3자책)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조진국은 춘계리그 계명대전에서도 무사사구 완봉승(피안타2, 탈삼진8)을 따낸 바 있다. 4-0으로 팀이 앞서던 5회 3안타와 볼넷 2개로 3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밖의 이닝에선 3자 범퇴 퍼레이드를 벌이며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1회 사사구 4개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은 문예대는 2회와 3회에도 점수를 보태 승기를 잡아나갔다. 대불대는 사사구를 6개나 허용한 선발 한상혁(3학년. 우완)에 이어 6명의 계투요원을 동원해 추가실점을 막았지만 게임을 뒤집진 못했다.

▲ 군산구장(23일. C조 경기 결과)

경성대는 에이스 임현준(4학년. 좌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보이며 동국대를 7-2로 제압했다.

1회 안타 2개와 사사구 3개, 희생타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은 경성대는 5회와 7회에도 추가점을 내는 등 장단 11안타로 7득점을 올렸다. 반면 동국대는 9개의 안타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9이닝 완투한 임현준은 38명의 타자를 상대로 2실점했지만 자책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동국대 선발 전진호(4학년. 우완)는 나오자마자 피안타 2개, 사사구 3개를 내주며 0.1이닝만 던지고 물러났고, 이후 구원투수들도 경성대 방망이를 틀어막지 못하며 추가점을 헌납했다.

원광대는 중앙대에게 13-6 대승을 거뒀다.

춘계리그 우승팀인 원광대는 총재기 우승팀 중앙대를 상대로 장단 13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선발 조우상(2학년. 우완)에 이어 4회부터 나온 박수환(2학년. 언더스로)이 8명의 타자를 상대해 1실점(1자책)하며 승을 챙겼다.

윤정우(4학년. 좌익수)-김민수(3학년. 우익수)-김민식(3학년. 포수)으로 이어지는 원광대 클린업트리오는 5안타 7타점을 합작해내는 등 공격의 중심 역할을 다해냈다. 중앙대의 양원근(4학년. 1루수)과 조윤준(3학년. 포수)은 각각 4회와 6회 대회 1,2호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양대는 동아대를 5-3으로 물리쳤다.

3-3 균형을 이루던 5회 한양대는 2사 주자 2루에서 김영은(4학년. 1루수)이 동아대 선발 이동걸(1학년. 우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는데 이것이 결승타가 되었다.

한양대 선발 명재철(4학년. 우완)은 7이닝 동안 피안타 5개로 3실점(1자책점)하며 승리를 낚았다. 동아대 이동걸은 4.2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 9개의 안타를 내주며 5실점(4자책)해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4할3푼8리(32타수 14안타)의 고타율을 자랑하는 고종욱(한양대4. 중견수)은 이날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러 눈길을 모았다.

24일엔 목동구장에서 B조 고려대-경희대, 단국대-영남대, 탐라대-한민대의 경기가 열린다. 군산구장에서는 D조 한일장신대-연세대, 홍익대-호원대, 경남대-건국대의 경기가 이어진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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