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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하계리그 이틀째, '나성용 홈런' 연세대 쾌조의 스타트!


2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0 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하계리그' B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경희대, 단국대, 한민대가 첫 승을 거뒀다. 군산구장에서 열린 D조에서는 연세대, 홍익대, 경남대가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 목동구장(24일 B조 경기 결과)

고려대와 경희대의 경기는 안규영(경희대4. 우완)의 완봉 역투를 앞세운 경희대가 2-0으로 승리했다. 안규영은 9이닝 동안 30명의 타자를 상대, 3안타로 꽁꽁 묶고 볼넷 한 개에 삼진 7개를 잡아내 고려대 타선을 무력화시키며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희대는 1회 정우양(4학년. 포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8회 김재곤의 3루타로 한 점을 보태는 등 4개의 안타로 2점을 뽑아 이겼다. 고려대 선발 임치영(3학년. 사이드암)은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주며 삼진 8개로 2실점(2자책)하는 호투를 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단국대는 영남대를 7-2로 물리쳤다.

양팀은 각각 선발로 박지훈(단국대3. 우완)-이성민(영남대2. 우완)을 출격시켰고, 이들은 6회까지 각각 2안타, 무안타를 기록하는 호투를 이어가 팽팽한 투수전을 보였다. 먼저 무너진 쪽은 영남대였다. 7회 이성민은 볼넷을 허용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주자를 보냈고, 이홍구(단국대2. 지명타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내야실책과 안타가 이어지면서 3실점했다.

곧바로 영남대도 정명현(4학년. 좌익수)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8회, 9회 단국대가 상대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보태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영남대로서는 후반에 나온 결정적 실책 3개가 뼈아팠다.

한민대는 탐라대를 5-2로 물리치고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1로 앞서던 6회, 한민대는 안타 2개와 볼넷 2개,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안타 6개와 볼넷 4개로 5점을 만들어내는 경제적인 게임을 펼친 결과였다. 탐라대는 10개의 안타를 쳐냈지만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고 잔루를 9개 기록했다.

한민대 선발 신정익(4학년. 우완)에 이어 3회부터 던진 이남현(3학년. 좌완)은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탐라대 구원으로 등판한 이호진(4학년. 좌완)은 2타자를 상대로 볼넷 2개를 내주고 2실점(2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 군산구장(24일 D조 경기 결과)

한일장신대와 연세대의 경기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낸 연세대가 1시간 29분만에 14-1,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1회부터 연세대는 타자일순하며 총 14명의 타자가 나서 6개의 안타와 사사구 5개를 얻어내 11점이나 뽑아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특히 팀의 주장이자 나성범(3학년. 좌완)과 형제선수로 잘 알려진 나성용(4학년. 포수)은 1회 두 번째 돌아온 타석에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춘계리그 예선전 동국대전 만루홈런 이후 시즌 2호 홈런. 나성용은 올해 열릴 신인지명회의에서 대졸 포수로서는 상위권 지명이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슬럼프 탈출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큰 점수 차 여유 속에 연세대는 저학년 투수들을 돌려가며 마운드에 올려 한일장신대에 안타 4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홍익대는 호원대를 5-2로 제압했다.

홍익대는 1회 한성구(4학년. 지명타자)의 희생플라이, 2회엔 양효석(1학년. 좌익수)의 적시타, 3회 백어진(2학년. 2루수)의 우중월 3루타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내 승리를 다져갔다.

홍익대 선발 김대우(4학년. 우완)는 혼자 마운드를 이끌었다. 김대우는 34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5개에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내며 2실점(2자책)으로 완투승을 기록했다.

경남대는 건국대를 5-1로 물리치고 역시 첫 승을 신고했다.

1회 박으뜸(2학년. 중견수)의 2타점 적시타와 황대진(4학년. 1루수)의 좌중월 3루타로 석 점을 먼저 뽑은 경남대는 3회에도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건국대는 4회 황인권(4학년. 좌익수)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이준평(2학년. 지명타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감했다.

경남대 선발 박민정(3학년.우완)은 8.2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한 점으로 막고 승을 챙겼고, 이석재(2학년.우완)가 0.1이닝을 마무리했다.

◇25일 경기 일정(오전 9시 30분부터)

▲ 신월구장 A조

동의대-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불대-인하대, 성균관대-계명대

▲ 군산구장 C조

중앙대-동아대, 한양대-동국대, 원광대-경성대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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