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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남격', 악재 속 왕좌 '흔들'…'뜨형'-'런닝맨' 상승세


치열한 경쟁을 보이던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으로 일요 예능을 독주하던 KBS가 주춤하는 사이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이하 '일밤')'의 '뜨거운 형제들'과 SBS '런닝맨', '영웅호걸'이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0.3%를 기록했다. MBC '일밤'은 6.9%, SBS ''런닝맨', '영웅호걸'은 각각 7.8%와 7.9%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선두다. 하지만 KBS의 파업과 멤버인 'MC몽 병역비리' 사건이 동시에 터지면서 프로그램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파업으로 인해 지난 4일 하이라이트, 11일 방송도 외부인력이 편집해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아 30%대를 휼쩍 넘기던 시청률이 10% 후반대로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는 외부 인력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집과 지루한 내용을 지적하는 의견이 부쩍 늘었다. 이번 주 20%대를 회복하며 상승 무드로 돌아서고 있지만 30%대를 훌쩍 넘기던 기존 시청률와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두 달 전만해도 3∼4%의 시청률을 보이던 MBC '일밤'은 '뜨거운형제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해피선데이'에 비해 여전히 저조한 시청률이지만 체감 시청률은 단연 선두다.

'뜨거운 형제들'은 연일 포탈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슈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

여기에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도 지난 11일 선보인 '런닝맨'이 10.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며, 17일 첫방송된 '영웅호걸' 역시 7.9%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세상 이치가 정상에 오르면 내려오는 것이 순리다. 최근 상황에서 조금은 주춤하고 있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추락하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정상을 독주하던 이들에게 '뜨거운 형제들'과 '런닝맨', '영웅호걸'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신진 세력과 다름 아니다.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이번 악재를 딛고 정상에 우뚝 설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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