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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주원 "더 독해지는 것이 지금 내가 할일"


"지금 제가 할 일은 더 독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고 시청률기록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 행진중인 '제빵왕 김탁구'의 마준역의 주원이 종반부를 향해 치닫는 시점에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30부작으로 기획된 KBS2TV '제빠왕 김탁구'는 이제 극의 종반부를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방영한 23회 방송분에서 결국 팔봉선생(장항선 분)이 숨을 거두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울음보를 터트렸다.

또 마준(주원 분)은 봉빵 시연회에서 후각과 미각이 돌아온 탁구(윤시윤 분)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구마준은 기술고문들에게 뇌물을 줬음에도 김탁구의 봉빵을 인정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특히 돈봉투를 받았던 한 기술고문이 김탁구의 빵을 맛보는 순간 빵쟁이로서 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자, 또 다시 졌다는 열패감에 부들부들 떨었다.

또 아버지 구일중(전광렬 분)에게 봉빵 레시피를 얻었다고 말했지만, 돌아온 것은 "내가 너한테 원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다"라는 대답뿐이었다. 그리고 어머니(전인화 분)로부터 아버지가 김탁구를 회사에 들이려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에 구마준의 눈빛은 더욱 싸늘해졌다. 이러한 구마준이지만, 사랑하는 여자 신유경(유진 분)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존재다.

더구나 김탁구를 완전히 못 잊어하는 신유경을 온전히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 구마준은 애를 태운다. 비록 제빵 기술에서는 김탁구를 이기지 못했지만, 사랑에서 만큼은 그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오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22회 방송분에서 김탁구를 꺾기 위해, 자신에게 모욕감을 안겨준 팔봉 선생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팔봉제빵집에 불을 지르고 팔봉 선생의 발효일지를 훔쳐왔던 구마준이었다.

주원은 "오기와 독기로 똘똘뭉친 마준의 분노가 정점에 다다랐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더 독해지는 길 뿐"이라며 "팔봉선생의 죽음으로 탁구와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6일 24회 방송분에서 봉빵 시연회에서 완패한 구마준은 이제 거성 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서 김탁구와 또 한 번의 정면 대결을 펼치려고 한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질 수 없다고 벼른며 점점 더 독해지고 있다. 마치 불나방이 불구덩이에 뛰어드는것처럼 파국을 향해 치달아 달릴 예정이다.

극중에서 구마준, 주원은 정정당당하게 김탁구와 대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은 오기. 아버지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신유경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이로 인해 생기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얽히고설키면서 나타나는 복잡한 내면을 신인답지 않게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OST 수록곡인 발라드 '내사랑'을 불러 주목을 끌기도 한 주원은 뮤지컬계의 스타이자 올해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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