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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내사랑' 조권-가인, 시트콤 흥행 이끌까


아이돌 스타들을 내세운 MBC 새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이 시트콤 부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볼수록 애교만점' 후속으로 방영되는 '몽땅 내사랑'은 욕심꾸러기 팥쥐 엄마 박미선과 짠돌이 학원 원장 김갑수가 재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트콤이다. 끝없는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욕심을 버리고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진다.

'몽땅 내사랑'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돌 스타들과 중견 연기자들의 캐스팅이다.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기도 하다.

'몽땅 내사랑'은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 커플로 출연중인 2AM의 조권과 브아걸의 손가인, 비스트 윤두준 등 아이돌 멤버들이 대거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장난스런 키스'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승아와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중인 전태수 등 청춘 스타들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자칫 청춘 스타들의 출연으로 흐트러질 수 있는 분위기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중견 배우들이 책임진다.

각종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갑수와 정호빈이 시트콤에 도전하며, '태혜지' 등 시트콤에 출연한 적 있는 개그맨 박미선과 '골드미스 다이어리'에 출연한 적 있는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

권익준 CP는 25일 열린 시트콤 제작발표회에서 "기획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배우다. 조권과 가인 윤두준 등 인기 있는 스타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 올 초부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캐스팅에서 일단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건 아닌가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CP는 특히 조권, 가인, 윤두준 등 아이돌을 중점적으로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권 CP는 "조권과 가인은 코미디 코드를 아는 아이돌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도 보고 스토리도 들어봤는데 시트콤 배우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굳이 인기 때문은 아니다. 이런 친구들이 배우는 아니지만 예능 출신이면서도 연기가 가능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권 CP는 "우리 드라마는 복수 등 드라마 코드를 많이 따왔다. 전형적인 드라마 스토리가 시트콤에서 어떻게 표현되는가, 시트콤적인 인물들이 드라마적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보면 좋겠다. '하이킥' 이후 명품 시트콤 만드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박민정 작가는 "시트콤 침체기인데 MBC의 명품시트콤이 탄생해서 시트콤 인기가 올랐으면 좋겠다. 시트콤의 본질은 웃음인데 우리 작품에서는 개연성 있는 웃음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미선과 김갑수, 조권, 손가인 등 출연진들은 벌써부터 "가족 같다"고 팀워크를 자랑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내용이나 시청률이 어떻게 전개될 지 잘 모르겠지만 시트콤은 팀워크가 참 중요하다. 벌써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고 팀 분위기가 좋으니까 내내 즐겁고 유쾌할 것 같다"며 "우리 드라마는 분노, 복수, 음모가 있지만 심각하게 푸는 것이 아니고 웃음으로 푼다. 막장을 웃음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김갑수와 박미선 조권 손가인 윤두준 윤승아 김나영 등이 출연하는 '몽땅 내사랑'은 '볼수록 애교만점' 후속으로 내달 8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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