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광개토대왕' 캐스팅…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변신

[홍미경기자] 차가운 도시녀 이미지의 김정화가 KBS 1TV 대하사극 '광개토대왕'에 캐스팅 강인한 여전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광개토대왕'(극본 조명주, 연출 김종선)은 고구려의 부흥기를 이끌어낸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현재 이태곤과 장신영이 캐스팅돼 눈길을 모으고 있는 작품.

김정화는 지난 2008년 KBS2 '바람의 나라'에 이은 두 번째 사극 도전으로 말갈족의 공주이자 타고난 초원의 여전사 '설지' 역을 맡는다. 광개토대왕(이태곤 분)의 호위무사가 돼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다.

광개토대왕이 되는 담덕(이태곤 분)을 연모하지만 차마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깊은 사랑을 간직한채 그를 평생 지켜주는 여자이기도 하다.

김정화는 "예전부터 정말 도전해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는데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며 "'광개토대왕'이라는 작품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하고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다. 공감가는 캐릭터 보여드릴 수 있도록 꼭 노력하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정화는 '광개토대왕'의 설지역을 위해 이미 승마와 무술 연습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승마 연습 중, 말에서 2번이나 낙마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쉬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KBS 1TV 대하사극 '광개토대왕'은 '근초고왕'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