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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포 3방 앞세워 한화 격파 '3연패 탈출'


[류한준기자] '3연전 전패는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김주찬, 손아섭, 조성환의 대포 등 장단 12안타로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으로 9-2 완승을 거두면서 이틀 동안 한화에게 당한 연패를 되갚았다. 이날 후반기 첫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1승 4무 36패를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2연승을 마감한 최하위 한화는 시즌 첫 50패(30승 2무)를 당한 팀이 됐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발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황재균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두 선수는 홍성흔 타석 때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홍성흔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3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롯데 타선은 2회초 터졌다. 2사 후 조성환과 정훈이 한화 선발 정재원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뽑아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찬은 정재원의 3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고 조상환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황재균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작렬시켰고 이어 손아섭이 정재원의 초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3호)을 쐈다. 대거 5점을 추가한 롯데는 6-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는 이후 홈런으로 추가 점수를 내며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4회초 1사 후 김주찬이 정재원이 던진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시즌 5호)을 쳤다. 5회초에는 2사 이후 전준우의 2루타에 이어 조성환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시즌 2호)를 쏴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3회말 김태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최진행이 롯데 세 번째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솔로홈런(시즌 13호)를 쳤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붙기엔 역부족이었다.

롯데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이날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실점(1자책점) 6삼진으로 호투,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반면 이날 시즌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한화 정재원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9피안타(3홈런) 9실점(9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날 김주찬, 황재균, 손아섭, 조성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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