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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플뢰레 최병철, 결승 진출 좌절


[이성필기자] '노련한 검객' 최병철(31, 화성시청)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병철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알라엘딘 아부엘카셈(이집트)에게 12-15로 패했다.

8강전에서 마졘페이(중국)를 15-13 역전승을 거뒀던 최병철은 아부엘카셈과 격렬한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아부엘카셈이 피스트 아래로 넘어져 최병철이 다소 황당한 경고를 받았다.

1-2로 뒤진 2라운드 최병철은 조심스럽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반전은 쉽지 않았고 4-5로 뒤지며 3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부엘카셈은 노련했다. 급한 최병철이 공격을 시도하자 뒤로 피하며 찌르기로 점수를 쌓았고 5-10이 됐다. 분위기는 아부엘카셈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최병철의 역전 본능이 발휘됐다.

빠른 공격으로 두 점을 얻은 최병철은 1분 10초를 남기고 10-10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심판진이 최병철의 반칙을 지적하며 레드 카드를 주는 바람에 어이없는 실점을 했다. 순식간에 점수는 9-12가 됐다.

힘을 빼지 않고 달려든 최병철은 파상 공세로 12-13을 만들었다. 또 한 번 공격을 시도하던 최병철은 스스로 넘어졌지만 심판은 레드카드를 부여했다. 어이없게 최병철은 한 점을 또 공짜로 내줬다. 결국, 최병철은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런던(영국)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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