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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스타 싹쓸이…봉중근 최다득표


11개 전 포지션 LG 선수 일색…오승환 근소한 차이 최다득표 2위

[김형태기자] 올해 올스타전은 결국 'LG의 잔치'로 치러지게 됐다.

LG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집계 결과 웨스턴 리그(KIA, 넥센, LG, 한화, NC) 11개 포지션에서 전 부문 1위에 올랐다.

LG는 선발투수 부문 레다메스 리즈를 비롯해 구원투수 부문 봉중근, 포수 현재윤, 1루수 김용의, 2루수 손주인, 3루수 정성훈,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이병규(9번), 박용택, 정의윤, 지명타자 이진영까지 모두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최다 득표자 역시 LG 선수다. 웨스턴리그 구원투수 부문 후보였던 봉중근이 117만795표를 얻으며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봉중근은 이스턴리그 구원투수 부문 오승환(삼성)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최다 득표 영광을 안았다.

이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6명으로 가장 많이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포수 강민호를 비롯해, 선발투수 송승준, 유격수 신본기, 외야수 전준우 손아섭, 지명타자 김대우가 뽑혔다. 삼성은 이승엽, 오승환이, SK는 최정과 정근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산에선 김현수가 홀로 뽑혔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이후 감독추천 선수를 합해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짓고 오는 7월 19일 포항구장에서 이스턴리그와 웨스턴리그의 한판 대결로 펼쳐진다.

한편,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beats에서 제공하는 42만원 상당의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 studio 헤드폰 3개와 24만원 상당의 powerbeats 이어폰 7개, 윌슨(Wilson)에서 제작하는 올스타 유니폼 상의 30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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