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열린 결말로 마무리…용두사미 종영

샛별이 살았지만 기동찬은 물음표…반쪽 해피엔딩 아쉽다


[장진리기자] '신의 선물'이 반쪽짜리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았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은 23일 16회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날 방송에서는 기동찬(조승우 분)이 이명한(주진모 분)의 계략에 속아 자신의 형 기동호(정은표 분)와 똑같은 선택을 하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한샛별(김유빈 분)은 14일 전처럼 똑같이 죽음의 위기를 맞는다. 샛별을 구하려 무진으로 내려온 기동찬은 샛별을 발견하지만 이내 술에 취했을 때 자신이 실수로 샛별을 죽였다고 고백한 엄마 순녀(정혜선 분)의 전화를 기억해 낸다. 다시금 충격을 받은 동찬은 형 동호가 자신을 위해 누명을 썼듯이 엄마를 위해 샛별이의 죽음을 은폐하려 한다.

기동찬은 자신을 자책하며 저수지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것은 모두 이명한의 덫이었다. 이명한은 기동찬이 술에 취하면 기억을 잃는다는 약점을 이용해 순녀를 가장해 동찬에게 전화를 걸었고, 동찬은 이 음모에 제대로 걸려들었던 것.

아들의 10년 전 살인행각과 한샛별 유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대통령은 수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수현은 동찬을 저지하기 위해 무진 저수지로 향하고, 대통령은 하야한다.

동찬은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명이라는 건 샛별이랑 형이 아니었다. 아줌마 걱정하지마, 샛별인 내가 지켜줄게"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텀벙하는 소리와 함께 동찬이 샛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듯한 내용을 암시했다. 동호는 죄를 벗고 출소했지만 동찬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기영규(바로 분)와 엄마 순녀의 어깨를 두드리는 손을 보여주며 열린 결말로 극을 마무리했다.

한편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는 이종석-박해진 주연의 '닥터 이방인'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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