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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율만 감독과 새 시즌 호흡


마인츠 새 감독 선임, '덴마크의 클롭' 감독으로 불려

[이성필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5), 박주호(27)가 새 감독과 다음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덴마크 수페르리가 노르셸란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캐스터 율만(42)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으면서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율만을 선택했다.

율만 감독은 느르셸란 감독 부임 첫 해인 2011~2012 시즌 팀의 수페르가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도 2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수 시절은 부상으로 일찍 마감, 지도자에 조기 입문하면서 지도자 경험이 많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마인츠는 올 시즌 7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유럽클럽대항전을 치러야 하는데 율만 감독은 2012~2013 시즌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경험한 바 있다.

율만 감독의 별명은 '덴마크의 위르겐 클롭'이라고 한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돌풍을 일으켰던 클롭 감독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우리가 원하던 감독의 스타일과 일치한다. 덴마크에서는 어린 선수 발굴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라며 율만 감독이 팀 조직력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구자철과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 박주호에게는 새 감독을 맞는 것이 딱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율만 감독이 이끌었던 노르셸란의 2011~2012, 2012~2013 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득점이 실점의 두 배로 안정적인 축구를 했다.

큰 점수 차로 패한 경기가 거의 없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자철 박주호와 궁합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 투헬 감독은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적절히 활용했고 박주호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중요시 여겼었다. 율만 감독이 팀 스타일을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둘에게는 기대감이 높은 새 감독 선임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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