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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의존' 지적에 스콜라리 "아르헨 봐라"


16강전서 만나는 칠레 "방심할 수 없는 상대"로 꼽아

[류한준기자] "아르헨티나를 못봤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입담도 수준급이다. 브라질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카메룬과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이기며 2승 1무의 전적으로 조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브라질의 승리에는 2골을 넣은 네이마르의 공이 컸다. 스콜라리 감독은 카메룬전이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콜라리 감독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네이마르가 그만큼 뛰어난 선수라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원맨 팀은 브라질이 아니다"라며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못봤는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라는 선수 한 명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라고 오히려 남미 라이벌팀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어 그는 "우리는 16강에서 만나는 칠레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칠레를 꺾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며 "카메룬과 경기에서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스콜라리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칠레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거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칠레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칠레를 상대로 역대 월드컵 16강전에서 두 차례 만난 적이 있다. 1998년 프랑스와 2010년 남아공 대회였다. 두 차례 모두 브라질이 이겼다. 프랑스에선 4-1, 남아공에선 3-0으로 칠레에게 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8강에 올랐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에스타디우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칠레와 16강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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