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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여진구가 '아제'라 부른다"


여진구 "단체 트위스트 장면, 많이 기억에 남는다"

[권혜림기자] 배우 유오성과 여진구가 '아제'라는 특별한 호칭에 대해 알렸다.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문제용 감독과 배우 여진구·유오성·김정태·김기천·박두식이 참석했다. 주연 배우 이민기는 군 복무 중인 관계로 불참했다.

이날 유오성은 여진구에게 자신을 '아제'라고 부르게 했다고 알려 시선을 모았다. '선배님'이나 '선생님' 같은 흔한 호칭과 다른 별칭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오성은 "기준이 있다"며 "12년 한 갑자 차이면 선배인데 이를 넘어가면 달라진다"며 "실제로 여진구의 어머니보다 내가 나이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저씨라고 부르면 동네 지나가는 사람을 부르는 것 같으니 순 우리말인 아제라고 부르게 했다. 그에 더해 '내 아, 형제 제'라는 의미도 붙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진구는 "아, 그런 거였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선배님이나 선생님,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했더니 '아제라고 불러' 하더라"고 알렸다.

문제용 감독은 "이민기가 이번 영화 끝나면 다음 영화가 쉬울 거라고 하더라"며 "선배님들도 많았고 한꺼번에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촬영 들어가기 전 걱정이 많았는데, 김정태 김기천 유오성 등 선배들이 너무 편하게 해 줘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돌이켰다.

여진구는 출연 캐릭터들이 단체로 트위스트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 "이민기 형이 처음에는 부끄러워했는데 나중엔 즐기더라"며 "중요한 장면이라 걱정을 많이들 하셨는데 왜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현장의 모든 배우들과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누구보다 성실한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과 움직이는 시한폭탄 승민(이민기 분)이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그린다. 이유 없이 강제로 병원에 갇힌 승민은 같은 방 동갑내기인 수명을 꼬드겨 탈출을 감행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오는 2015년 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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