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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김태형 "양의지, 4차전 출전 미정"


3차전 최재훈 선발 마스크…홍성흔 선발 지명타자 제외 고려중

[류한준기자] "걱정이네요. 그런 상황이 안오게끔 해야 하는데…."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고민이 묻어났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얘기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부상을 당했다. 지난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5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쳤다. 4회말 수비 도중 NC 나성범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양의지는 4회말을 소화했으나 5회말 시작과 함께 최재훈으로 교체됐다. 김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출전시키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김 감독에게 '진통제를 맞고서라도 경기에 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감독은 "연습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4차전 기용여부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양의지를 대신해 최재훈이 3차전 선발 마스크를 쓴다. 이런 상황이 되자 당장 백업 포수 자리가 걱정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양의지, 최재훈 등 포수 2명을 넣었다. 양의지의 부상으로 최재훈의 뒤를 받치는 자리가 허전해졌다.

지명타자로 돌아서기 전까지 오랜 기간 마스크를 썼던 홍성흔이 백업 1순위다. 김 감독은 "(홍)성흔이가 포수 미트를 끼고 훈련을 하고 있긴 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홍성흔이 포수로 나서는 상황은 피해야한다.

김 감독은 "그래도 대비는 해 놓아야한다"고 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홍성흔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아직 선발 오더를 정하지 않았지만 지명타자 자리에 최주환이 먼저 나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정내리진 않았다. 코치들과 좀 더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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