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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은회, 투병중 차영화·김동재 전 코치 병문안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직접 병원 찾아 쾌유 기원

[류한준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투병 중인 은퇴선수를 직접 방문했다. 한은회는 지난달 31일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찾은데 이어 차영화, 김동재 전 KIA 타이거즈 코치도 병문안을 했다.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유 전 코치는 안타깝게도 한은회의 병문안 다음날인 지난 1일 별세했다.

차 코치는 지난 1982년 KBO 리그 출범과 함께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해태 타이거즈(현 KIA) 내야수로 입단해 1986년, 1988년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1989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해 해태와 KIA 코치로 활동했다.

지도자로 변신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으나 지난 2013년 10월 불의의 낙상 사고를 당해 골절상을 입었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한은회 이순철 회장(현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원년멤버로 활동하시고 한국야구 발전에 힘써주신 선배님들이 투병 중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후배로서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 선배님들이 하루빨리 일어나시고 완쾌되길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와 MBC 청룡(현 LG 트윈스)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은퇴 이후 친정팀 삼성을 거쳐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IA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10년 6월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현재까지 투병을 하고 있다.

김 전 코치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약간의 거동도 가능하다. 한은회 이용철 사무총장(현 KBS N 스포츠해설위원)은 "선배님의 안위를 걱정했는데 방문하고 호전된 모습을 보니 기적과 희망을 보는 것 같다"며 "지금처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속적인 재활을 통해 빠른 회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은회는 "투병 중에 있는 다른 은퇴선수들을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빠른 회복를 위해 같은 야구인으로서 힘을 쓸 것이다.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하여 투병 중에 있는 은퇴선수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에는 KIA 선수들이 직접 '차영화-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 호프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선수들은 기념품을 판매하고 직접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며 모금활동을 진행했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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