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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통한의 2루타' SK 김광현, 5.2이닝 3실점 강판


5회까지 잘 던져…6회초 2사 후 임병욱에게 장타 허용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잘 버텼지만 2루타 한방에 무너졌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이 5.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잘 던졌다. 그러나 6회를 채우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는 5.2이닝 동안 101구를 던졌고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5회까지는 완벽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넥센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초 출발이 산뜻했다. 그는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호투를 예고했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4회초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다. 서건창이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 제리 샌즈와 임병욱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둑한 배짱과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5회초에도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실점 없이 해당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투구수가 늘어난 6회들어 구위가 떨어졌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준 후 서건창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병호를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어진 샌즈의 평범한 땅볼을 최정이 더듬었다. 가까스로 아웃 시키긴 했지만 송성문과 서건창은 한 베이스씩 더 갔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임병욱에게는 유리하게 승부를 끌고 갔다. 초구와 두 번째 공 모두 헛스윙을 유도해 노볼 투스라이크가 됐다.

하지만 3구째를 통타당했다.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가 됐다. 싹쓸이 2루타로 연결되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김광현은 곧바로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김태훈도 바로 실점했다. 폭투를 범했다. 공이 포수 허도환 뒤로 빠졌다. 그사이 2루에 있던 임병욱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넥센이 추가점을 냈고 0-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김광현의 실점과 자책점도 3으로 늘었다.

김광현은 패전 위기는 벗었다. 6회말 SK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이미 로맥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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