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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일정 문제로 한국전 무산…아쉽지만 다음 기약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예정됐던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전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감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사실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 경기는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저와 의논하고 잡은 스케줄이 아니다"라며 "한국과 맞붙을 수 있는 기회가 연기된 것은 아쉽지만 기존 베트남 대표팀 일정상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대한축구협회와 베트남 축구협회는 작년 12월 베트남의 스즈키컵 우승 이후 내달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AFF(아세안축구연맹)-EAFF(동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 트로피'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과 겹치면서 문제가 됐고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무기한 연기됐다.

박 감독은 "U-23 대표팀 선수 중 A-대표팀 자원이 6~7명이나 돼 어느 경기에 뛰게 할지 정하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태국 등 예선에서 맞붙는 국가들과 일정 조율에 나섰지만 이뤄지지 않아 자연스레 한국과의 경기는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어 "베트남 대표팀이 한국과 경기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고 맞대결이 무산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U-23 챔피언십 예선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다만 적절한 시기에 다시 한국과 경기가 열리게 된다면 베트남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영종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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