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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 "왕종명 앵커 논란, 윤지오·시청자에 사과"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MBC 측이 왕종명 앵커의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19일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 씨에게 직접 사과했다"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조선일보 전 기자의 성추행 혐의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윤지오가 출연했다. 왕 앵커는 이날 윤지오에게 고인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실명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등 다소 무리한 인터뷰를 했다. 이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윤지오는 이와 관련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뉴스를 맡은 진행자로서는 당연히 국민분들께서 알고자하는 질문들을 하기 위해 애써주셨을테고 현재 제 상황이나 정황을 제대로 모르셨을테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자와 통화로 직접 사과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언론인으로서 살아오셨던 앵커님의 커리어에 본의 아니게 해를 끼쳐드린 것 같아 저로서도 죄송한 마음이고 여러분들께 우려심을 갖게 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모든 인터뷰가 목격자와 증언자의 입장을 먼저 헤어리고 이뤄질 수 있었으면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월~금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7시55분에 방영된다.

이하 MBC 공식입장 전문

어제 '뉴스데스크'는 고 장자연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생방송으로 인터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왕종명 앵커가 정치인의 실명을 밝혀달라고 거듭 요구한 부분이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은 무례하고 부적절한 질문이었다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많았습니다.

왕종명 앵커와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이러한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당사자인 윤지오씨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오늘 '뉴스데스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도 사과드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시청자 여러분의 비판에 늘 귀 기울이며 더욱 신뢰받는 뉴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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