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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시범경기 부진 털어낼까…삼성전 선발 출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주중 3연전에는 당연히 나옵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제이크 톰슨(25)이 사직구장 마운드 위에 오른다.

톰슨은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올 시즌 롯데 선발진 원투펀치를 맡는다. 그런데 그는 지난 23일과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 2연전에 나오지 않았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다른 선택을 했다. 1, 2선발을 연달아 올리지 않았다. 레일리는 23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고 24일은 김원중 카드를 먼저 꺼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 감독은 24일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 "톰슨은 미국에서 뛸 때부터 꾸준하게 선발 수업을 받았다"며 "주중 3연전에서 첫째날 또는 둘째날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과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롯데는 26일부터 28일까지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톰슨은 26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양 감독이 등판 일정을 뒤로 미룬 이유는 있다.

톰슨은 시즌 개막에 앞서 치른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나왔다.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이었다. 그는 당시 선발 등판해 4.2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했다. 투구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특히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양 감독은 이런 점을 고려해 톰슨의 등판 날짜를 조정한 것이다. 톰슨은 강속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다. 유인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뺐는 투구를 주로한다.

톰슨에게 당일 등판은 중요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양 감독의 눈에 쏙 들어오는 투구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톰슨이 올 시즌 롯데 투수들 중 가장 먼저 선발승을 올릴지도 관심이다. 롯데는 키움과 개막 2연전에서 선발투수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삼성도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저스틴 헤일리가 마운드 위에 오른다. 외국인투수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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