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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 키움, SK 제압하고 7연속 위닝 시리즈 행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8로 이겼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키움은 1회초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SK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SK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중전 안타로 2,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끌려가던 SK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한동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최정이 키움 선발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쳐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7-3으로 만들었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1루에서 제리 샌즈가 문승원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내며 7-5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박병호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루에서 장영석이 문승원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7-7로 균형을 다시 맞췄다.

기세가 오른 키움은 6회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6회초 2사 2·3루에서 장영석이 2타점 2루타를 쳐낸데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10-7로 달아났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SK는 8회 다시 추격에 나섰다. 8회말 1사 1·3루에서 한동민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해 SK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조상우는 1.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10-8의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이날 선발 이승호가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4번타자 박병호를 위시해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반면 SK는 경기 중반 7-3의 리드를 잡았으나 불펜 투수들이 키움 타선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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