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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살라보다 막기 어렵다"…'토트넘 선배' 이영표의 극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이영표가 '빅이어'에 도전하는 후배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내달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그 라이벌인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사상 첫 우승,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통산 6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시즌 막판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던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리버풀이 앞선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다만 단판 승부라는 특수성과 함께 경기 당일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토트넘 선배이기도 한 이영표는 스포티비(SPOTV)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27·이집트)보다 막기 힘든 유형의 공격수라며 손흥민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영표는 이번 결승전에서 스페인 현지를 찾아 해설자로 나선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이영표는 "드리블을 잘 하는 선수보다 움직임이 좋은 선수를 막는 게 더 힘들다"며 "손흥민은 붙으면 뒤로 뛰고, 안 붙으면 돌아서서 속도로 드리블하기 때문에 붙기도 떨어지기도 힘든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영표는 또 "손흥민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위력적"이라며 "슈팅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슈팅 레인지에 있을 때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영표는 PSV 에인트호번 시절 챔피언스 리그 18경기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특히 2004-2005 시즌에는 박지성과 함께 에인트호번을 챔피언스 리그 4강으로 이끌며 유럽 무대에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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