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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4호포에 멀티히트…3G 연속 안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1리에서 2할9푼4리(327타수 96안타)로 끌어올렸다. 또한 연속 안타를 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4호)이 됐다. 텍사스는 이 한 방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에게는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이자 개인 통산 31번째 리드오프 홈런이 됐다.

그는 3회말 무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는 도루에 이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왔다.

8회말 돌아온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휴스턴과 홈런 9방을 서로 주고 받는 화력대결을 펼친 끝에 9-8로 이겼다.

추신수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텍사스가 앞서갔지만 휴스턴은 2회초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2-1 역전했다. 텍사스는 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데니 산타나가 솔로 홈런을 쳐 2-2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3회초 텍사스 수비 실책으로 3-2로 앞섰으나 4회말 텍사스가 다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조이 갈로가 솔로포를 쳐 3-3이 됐다. 휴스턴은 5회초 호세 알튜베가 1점 홈런을 쳐 4-3으로 다시 앞섰다. 텍사스는 또 다시 따라붙었다. 5회말 엘비스 앤드루스가 적시타를 쳐 4-4가 됐다.

휴스턴은 6회초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요르단 알바레스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재역전했고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일러 화이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알바레스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쳤고 휴스톤은 8-4로 도망갔다. 그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홈런을 앞세워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말 선두타자 팀 페더러비치가 솔로 홈런을 쳐 추격에 신호를 알렸다.

6-8로 끌려가고 있던 텍사스는 8회멀 로날드 구즈만이 극적인 2점 홈런을 쳤다. 그리고 8-8이던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산타나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산타나의 적시타에 2루 주자 앤드루스가 홈을 밟아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텍사스는 3연승으로 내달리며 50승 42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3위를 지켰다. 휴스턴은 2연패에 빠졌으나 57승 35패로 같은조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발목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는 같은날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16-4로 대승했다. 탬파베이도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53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고 27승 63패로 같은 조 최하위(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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