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5타점' 드림올스타, 나눔올스타에 진땀 끝 신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며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장마전선과 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순연됐던 2019 KBO리그 올스타전이 막을 내렸다. 올스타전은 지난 20일 NC 다이노스의 홈 구장인 창원 NC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올스타전은 열리지 못했다. 창원 지역에는 전날(19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20일에도 그치지 않았다. 결국 운천 순연됐고 21일 같은 장소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오전에 내리던 비는 오후가 되자 그쳤고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빛도 비쳤다. 올스타전은 드림과 나눔올스타의 맞대결로 시작됐다.

올스타전 승리는 드림올스타에게 돌아갔다. 드림은 나눔올스타에 9-7로 이겼다.

올스타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린 김광현(SK 와이번스)과 타일러 윌슨(LG 트윈스)이 각각 드림과 나눔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왔다.

두 투수는 에이스답게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김광현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윌슨은 2이닝 동안 1피안타 1삼진으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마쳤다.

드림올스타는 4회초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가 나눔올스타 세 번째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한동민(SK)은 루친스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고 로맥과 로하스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0으로 앞서갔다.

나눔올스타는 바로 반격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현수(LG)가 드림올스타 4번째 투수 정성곤(KT)이 던진 2구째를 통타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드림올스타는 이 한 방으로 2-2로 균형을 맞췄다.

드림올스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최정(SK)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다.

6회초에는 타선 집중력을 보였다. 한동민이 2루타를 처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와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박세혁(두산)과 김상수(삼성 라이온즈)가 적시타와 2루타를 각각 쳐 6-2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나눔올스타는 7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제러드 호잉(한화 이글스)이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정은원(한화) 타석에서는 폭투로 한 점을 더 따라 붙었다.

드림올스타 7번째 투수 이대은은 후속타자 이형종(LG)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은 적시타를 쳤고 나눔올스타는 5-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김현수가 다시 한 번 해결사가 됐다. 그는 바뀐 투수 김태훈(SK)이 던진 2구째를 받아 쳤다.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나눔올스타가 7-6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드림올스타는 마지막 9회초 다시 뒤집었다. 1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나온 한동민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마무리로 투입된 나눔올스타 고우석(LG)을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드림올스타가 8-7로 다시 앞섰다. 한동민은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이학주(삼성)이 적시타를 쳐 홈을 밟았다.

역전에 성공한 드림올스타는 8회말 2사 상황부터 마운드 위에 오른 하재훈(SK)이 9회말에도 나눔올스타 타선을 잘 막았다. 그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뒷문을 잘 잠궜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올스타전에서도 그대로 보였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별들의 축제' 답게 많은 볼거리도 제공했다. 최정을 비롯한 SK 선수들은 톡톡 튀는 유니폼 문구와 용품을 활용해 NC 파크를 가득 메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다른 팀 소속 선수들도 화려하고 독특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또한 선수들은 비디오 판독시 직접 헤드셋을 끼는 등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타자와 투수의 맞대결도 치열했다. 김하성은 드림올스타 6번째 투수 이영하(두산)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도 있었다.

7회에는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된 선수들이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KBO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춰 주황색 모자를 쓰고 그라운드로 나서 눈길도 끌었다.

한편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열린 퍼펙트 피치에서는 에릭 요키시(키움)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전 5회말 종료 후 마련된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로맥이 제리 샌즈(키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로맥은 7홈런을, 샌즈는 2홈런을 각각 쳤다. 샌즈는 우승은 놓쳤으나 130m 짜리 홈런을 결승에서 쏘아 올려 비거리 상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창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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