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축구 SEA 60년 만에 금메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게임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은 1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베트님은 이로써 남베트남(월남) 시절이던 1959년 초대 대회 축구 우승 이후 60년 만에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냈다. 인도네시아전 승리 주역은 두 골을 넣은 도안반하우(헤렌벤)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전반 38분 상데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다 파울을 유도해냈다. 그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도안반하우가 머리로 보낸 공이 인도네시아 골망을 먼저 갈랐다. 기선제압한 베트남은 후반 14분에는 추가골도 넣었다,

이번에는 선제골을 도운 도훙중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상대 문전 앞에서 정확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인도네시아 골대 오른쪽 하단으로 꽂혔다.

도안반하우는 베트남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 주인공이 됐다. 그는 후반 2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상대 골마우스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2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러나 베트남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았다.

박 감독이 벤치를 떠나자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인도네시아 추격을 따돌리고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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