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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퇴장 경험, 고통스럽지만 배우고 노력해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많이 배워야한다."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벗어난 손흥민(28, 토트넘)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 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를 갖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기간은 내게 고통이었다"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12월) 23일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에서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보복성 플레이로 판단이 내려졌고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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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미러는 "손흥민은 지난해에만 3차례나 퇴장을 당했다"면서 "모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했다. 선수 본인과 소속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 장면"이라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EPL 3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2018-2019시즌 37라운드인 2019년 5월 4일 본머스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지난 11월 4일 에버턴전에서 백태클로 다시 카드를 받았다.

에버턴전 퇴장은 토트넘의 항소가 통과돼 무효가 됐으나 첼시전은 그렇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일"이라며 "솔직히 기억하고 싶지 않고 떠올리기도 싫지만 최근 경험한 일에서 교훈을 배웠다"고 얘기했다.

그는 "앞으로 치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성도 했다. 손흥민은 "퇴장은 내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은 정말 고통스러웠다. 특히 '박싱 데이' 기간 뛰지 못하고 팀 경기를 지켜보는 일은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팀에 돌아왔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지난 5일 열린 미들스브러와 FA컵 64강전 결과 때문이다. 토트넘은 미들스브러와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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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전력에서 뻐졌다. 사우샘프턴과 EPL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오는 3월까지 경기에 뛸 수 없다.

손흥민은 "케인은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러나 그를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는 다른 선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낼 필요가 있고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2일 리그 1위팀이자 올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과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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