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 삼성 외국인선수들 "반갑다, 그라운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팀 동료들도 반겼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선수 벤 라이블리, 데이브 뷰캐넌(이상 투수), 타일러 살라디노(내야수/외야수)가 입국 후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해 인사를 나눴다.

세 선수는 지난달(3월) 24일 한국에 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입국자 자가 격리 방침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권고에 따라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했다.

라이블리, 뷰캐넌, 살라디노는 8일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왔다. 세 선수는 선수단에 합류해 입국 후 첫 훈련을 가졌다. 격리 해제에 앞서 받은 두 차례 코로나19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선수 타일러 살라디노가 지난 3월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설라디노는 팀 동료 벤 라이블리, 데이브 뷰캐넌과 함께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뉴시스]

올해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시즌을 맞는 라이블리는 "다시 홈 구장을 찾아 기분이 정말 좋다"며 "지넌 2주 동안 푹 쉬어서 다시 운동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뷰캐년은 처음 찾은 홈 구장에 대해 "야구장이 예쁘다"며 "여러가지 좋은 운동기구도 많아 훈련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이 곳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살라디노는 "라이블리, 뷰캐넌과 달리 2주 동안 쉬었어도 바로 뛸 수 있다"며 "투수들과 달리 긴 적응기간이 팔요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은 첫 날이라 운동을 살살 하겠다"면서 "이후에는 점차 스윙도 하고 펑고도 받고 훈련 강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세 선수는 "격리 기간 너무 지루했다. 동료들도 반갑게 맞아줬고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살라디노의 언급대로 몸 상태를 다시 끌어 올려야한다. 시즌 준비에 따른 공백기 때문이다.

라이블리는 "복귀 첫 주는 나중을 위햐 천천히 몸을 만들 것이고 이후 롱토스부터 훈련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뷰캐넌은 "격리 기간 동안 루틴을 최대한 맞췄다"며 "(격리 기간)좀 더 집중하긴 했지만 평소 루틴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시즌 개막 후에도 루틴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세 선수는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라이블리, 뷰캐넌, 살라디노는 "우리들 모두 팬들을 빨리 보고 싶다. 어서 경기가 시작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어 팬들도 경기장을 안심하고 찾아와 응원을 보내줬으면 한다.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 힘을 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이날 자체 평가전을 차렀고 청팀이 백팀에 6-0으로 이겼다. 머운드에서는 백정현이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노성호도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성표가 4타수 3안타, 박찬도와 양우현이 각각 3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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