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아이돌 시선 극복이 숙제, 이제 배우 활동에만 전념"(인터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허가윤이 아이돌 그룹 포미닛 출신이라는 시선을 벗고 배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서치 아웃'(감독 곽정) 관련 인터뷰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도 있었지만, 예전에는 긴 연기를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라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허가윤이 9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이어 "이시언 오빠와 (김)성철이와는 이전부터 알던 사이라 좀 더 편했다. 잘 모르는 선배들이 계셨다면 부담이 됐을텐데, 두 사람과는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허가윤은 '아이돌', '걸그룹'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내는 것이 자신의 큰 숙제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 아이돌로 보는 분들도 많은데, 그것이 득이 될 때도 있고 실이 될 때도 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 노래 부르는 모습을 안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저를 '배우'로 봐주실 때는 할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연기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며 "예전에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전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런 것도 배제하고 있다. 아직 많은 작품을 못했기 때문에 '신인 배우'나 다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연기 잘하네'라고 하실 정도가 되면 뮤지컬이나 OST 작업에 참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허가운은 "배우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가수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나"라며 "저는 포미닛 활동을 할 때부터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제가 메인 보컬이다 보니까 공연을 빠지고 드라마 스케줄을 갈 수는 없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갈망이 있었다"라고 배우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우 허가윤이 9일 영화 '서치 아웃'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허가윤은 "제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을 하는 것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버리고 시작하는 것이 더 힘들더라. 나만 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버려야 한다. 저는 배우로 간 건데 아직도 가수로 보신다. 그러다 보니 힘들었다"며 "신인 배우로서 잘하고 싶은데 상대는 저를 '포미닛의 허가윤'으로 본다. 그게 요즘 저의 큰 숙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약왕' 출연 당시 오디션을 봤다는 허가윤은 "우민호 감독임이 제가 포미닛인지 모르셨다. 신선하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나이대가 맞는 건 없지만 같이 해보자고 하셨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특혜가 있는 건 절대 아니다. 똑같이 오디션 다 봤다"고 덧붙였다.

'서치 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허가윤은 흥신소 브레인 해커 누리 역을 맡았다.

'서치 아웃'은 오는 15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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