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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SNS 캠페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이번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다.

서 교수 측은 "SNS상에서 5개 국어로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그는 최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경기장 반입 금지물품 및 금지행위 등을 정해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금지물품으로 제외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 의미를 담아 이번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디자인 파일과 5개 국어로 설명된 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 디자인 파일과 5개 국어로 설명된 글.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조직위는 최근 "욱일기는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정치적 의도나 차별적 표현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이유까지 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된 상황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욱일기=전범기'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 파일을 사용했다"면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5개 국어 문구에 대해서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내년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전쟁 범죄에 사용된 깃발을 응원에 사용한다면 올림픽 취지인 세계평화와는 배치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 세계적인 여론으로 IOC와 일본 정부를 꾸준히 압박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한편 서 교수 연구팀은 욱일기 관련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출'에 관한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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