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응원단장 "롯데 홈 개막전 무관중 아쉽지만 설레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직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번 홈 3연전을 특별하다.

3연전 첫날이 올 시즌 롯데 홈 개막전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3년 만에 개막 3연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롯데 구단은 8일 SK와 홈 개막전을 맞아 '온라인 응원단' 행사를 진행한다.

올 시즌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무관중 개막했디. 구단은 "무관중 경기 시행으로 야구장에 올 수 없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 중계를 통해 '온라인 응원단'을 운영한다. 롯데 공격 시에는 중계화면을 통해 응원가를 함께 부를 수 있다. 수비 시에는 올해 새롭게 합류한 치어리더 소개, 신규 응원가 소개, 팬들과의 댓글 소통, 캐치 마인드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닝 교체 시에는 치어리더 응원 무대, 연고지 부산 지역 어린이 치어리더 팀 공연, 사전 모집된 팬들의 염원을 담은 응원 메시지 영상, 선수단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영상 등이 송출될 예정이다.

조지훈 구단 응원단장은 "팬과 직접 마주보며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면서 "그러나 안방에서도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열심히 응원을 보낸다면 선수단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단장은 또한 "새로운 응원가를 포함해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다소 부족하더라도 온라인 응원전을 즐겁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