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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8연패, 두산에 패배…한 시즌 팀 최다 연패 타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른 주중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한 한화는 12일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왔다.

주말 3연전 상대는 두산 베어스. 그런데 두산은 한화가 넘기엔 이날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한화에 5-2로 이겼다. 한화는 이로써 18연패를 당했다.

지난 1985년 삼미 슈퍼스타가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 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1승 12패로 2위를 지켰다, 한화는 7승 27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가 1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2-5로 졌다. 한화는 이로써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인 18연패 타이가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가 12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2-5로 졌다. 한화는 이로써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인 18연패 타이가 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두산은 기선제압했다. 1회초 박건우가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올 시즌 4번째, KBO리그 통산 276호, 개인 2호)을 쳐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추가점을 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일이 채드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점수를 쌓았다. 5회초 오재일이 적시타를 쳐 4-0으로 점수를 벌렸고 9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호새 페르난데스가 솔로포(시즌 6호)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채드벨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두산 5번째 투수 운명준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불명예 기록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산과 경기에서 또 패할 경우 한 시즌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쓴다. 유희관(두산)과 한승주(한화)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전은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6번째 우천취소 경기다.

해당 경기는 13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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