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결승골' 제주, 충남아산 꺾고 3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3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제주는 1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14라운드 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승점3을 더하며 24점이 되며 3위로 순위를 꿀어올렸다. 1위 수원 FC(승점25)과 격차를 한 점으로 좁혔다. 반면 충남아산은 승점11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전반 6분 이규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충남아산도 전반 15분 야키치가 터닝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27분 원터치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그러나 충남아산 골키퍼 이기현의 선방에 막혔다.

공민현은 기회를 놓친 아쉬운 마음을 풀었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규혁이 보낸 패스를 받은 공민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제주는 후반 공격에 고삐를 바짝 댕겼다. 후반 4분 이규혁이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제주는 후반 22분 강윤성이 내준 공을 임동혁이 받아 다시 한 번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남아산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야키치가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제주는 충남아산의 추격을 잘 막아냈고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