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5위 포기 못해' 키움 꺾고 연패 탈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중위권 순위 경쟁 불씨를 다시 댕겼다.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2연전 첫날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키움 추격을 잘 뿌리치며 8-5로 이겼다. 7위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2연패에서 벗어났고 53승 1무 50패가 됐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 0-7로 패한 5위 KT 위즈와 승차를 4.5경기 차로 줄였다.

반면 키움은 2연승(1무 포함)에서 멈춰섰다. 65승 1무 46패가 되면서 2위를 지켰으나 1위 NC 다이노스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정훈의 2점 홈런을 포함해 타선 활약 속에 8-5로 이겼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전준우가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타선은 추가점도 이른 시간에 냈다. 2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준태가 적시 2루타를 쳐 2-0을 만드었고 후속타자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정훈은 김재웅을 상대로 큰 타구를 날렸다.

6구째룰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9호)를 만들었다. 롯데는 해당 이닝에만 5점을 더해 6-0으로 리드했다.

키움도 추격했다. 3회말 이정후가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했고 4회말에는 박준태가 적시타를 쳤다. 5회말에는 무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애디슨 러셀이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아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바로 도망갔다. 6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준태가 희생플라이를 쳤고 이어 안치홍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더했다.

키움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8회말 박준태와 김하성의 2루타와 안타를 묶어 두 점을 내 롯데를 압박했다.

롯데는 리드 상황에서 노경은을 3.1이닝 만에 강판시키는 강수를 뒀고 김대우, 구승민 등 중간계투와 마무리 김원중이 키움 타선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그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16세이브째(4승 2패)를 올렸다. 롯데 두 번째 투수 김건국이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1홀드)를 올렸다. 김재웅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2홀드)를 당했다.

정훈은 홈런 포함 2타점, 안치홍도 2안타 3타점으로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준태는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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