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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로 뛴다" vs "우린 1100%다"…불꽃 튄 FA컵 결승 입담 대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FA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경기 전 그라운드 밖에서 입담을 통한 기선 제압에 나섰다.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는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과 손준호,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블투이스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팬들과 미디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 팀은 오는 4일 울산에서 결승 1차전, 8일 전주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1일 4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FA컵까지 우승한다면 2013 시즌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K리그 역대 두 번째 더블 우승을 달성한다.

반면 울산은 2년 연속 K리그1 준우승에 그치는 아픔을 맛봤다. FA컵 우승으로 2인자의 설움을 씻어내고 팬들에게 트로피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울산 수비의 핵심 블투이스는 "리그 우승을 놓친 건 지나간 일"이라며 "FA컵 우승을 위하 최선을 다하겠다. 1000%의 에너지를 쏟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북 손준호도 지지 않았다. 그는 "울산이 1000%로 한다면 우리는 1100%로 준비할 것"이라며 "리그도 우승했지만 이번에 꼭 더블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 팀 사령탑도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결승전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는 감추지 않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전북의 K리그1 우승을 축하한다"며 "FA컵에서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김 감독님의 축하에 감사하다"며 "결승전은 우리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김 감독 역시 "그럼 우리도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겠다"고 받아쳤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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