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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한화 신임 감독 "최종 목표는 우승, 내 역량 모두 쏟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과 함께 팀 재건에 돌입한다.

한화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카를로스 수베로 전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를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수베로 감독은 오는 2023년까지 한화를 이끌게 된다.

수베로 감독은 "한화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나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시작된 만큼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리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신임 감독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지난 6월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뒤 최원호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치러왔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팀 리빌딩과 체질 개선을 위해 수베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내년 시즌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역임하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워키의 리빌딩 과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한화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리빌딩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또 "인터뷰 과정에서 정민철 단장과 많은 부분에서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3년이 우리에게 힘든 시간이겠지만 팀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으로 생각한다. 리빌딩 계획은 한국에 가서 팀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구체화 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최종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내 계약기간이 끝날 때쯤 이 목표를 달성해 구단, 선수단,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한화가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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