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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조용한 귀국'…자가격리 후 시즌 준비 스타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NC 다이노스 '간판타자' 나성범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에인전트계 '거물'로 손꼽히는 스캇 보라스와 계약했고 메이저리그(MLB)행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에 나섰지만 나성범을 원한 MLB 30개 팀은 결국 없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마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뒤 2021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조성우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마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뒤 2021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조성우 기자]

적지 않은 나이, 부상 경력, 외야만 가능한 포지션 한계 그리고 진정되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이 메이저리그행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나성범은 포스팅 일정을 마친 뒤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성범은 도착 후 바로 창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진단검사와 함께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나성범은 전날(10일) 포스팅 마감 시한이 지난 뒤 "다른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올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 말대로 아쉬운 결과를 손에 넣었지만 이제는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힘을 쏟아야한다.

나성범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뒤 NC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포스팅 준비로 미뤘던 소속팀과 연봉 계약도 마무리해야한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 연봉 5억원을 받았다.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 소속팀이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나성범도 큰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정규리그에서 130경기에 나와 타율 3할2푼4리(525타수 170안타) 34홈런 112타점을, 한국시리즈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푼8리(24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NC 선수단은 오는 2월 1일부터 홈 구장인 창원 NC파크와 마산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또한 구단은 같은날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 영입을 발표하며 새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도 모두 마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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