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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 KBO에 양현종 신분조회 요청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터널의 끝이 보이는 걸까. 보장된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 대신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한 양현종(33)에 대해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8일 전했다. KBO 사무국은 "MLB에 양현종은 FA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프로야구선수가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리그 진출을 노릴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이나 일본프로야구 팀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적인 접촉이 가능해진다.

KBO는 FA 자격으로 미국 무대 진출 도전을 선언한 양현종에 대한 MLB 사무국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FA 신분이라는 것을 통보했다고 8일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KBO는 FA 자격으로 미국 무대 진출 도전을 선언한 양현종에 대한 MLB 사무국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FA 신분이라는 것을 통보했다고 8일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양현종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은 의미가 작지않다. 그는 지난달(1월) 30일 원 소속 구단인 KIA 타이거즈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KIA 구단도 선수의 뜻을 받아들였고 FA 협상을 마무리헸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오프시즌 FA 시장이 마감 분위기다.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KBO리그에서 검증된 베테랑 좌완 양현종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양현종은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마이너리그 계약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런 이유로 메이저리그 구단도 영입에 따른 부담도 한결 덜 수 있는 상황이다.

신분조회가 끝났기 때문에 문서상으로 일단 메이저리그 구단과 공식 협상이 가능해졌다. 양현종의 에이전트에게 공이 넘어간 셈이다.

양현종은 광주 동성중과 동성고를 나와 지난 2007년 KIA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됐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KIA 한 팀에서 뛰었고 개인 통산 425경기에 나와 1986이닝을 소화했고 147승 95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3이라는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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