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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전훈]16년간 지속된 'LA의 저주'풀어라


 

‘LA의 저주를 풀어라.’

그동안 한국 축구 대표팀은 갖가지 ‘저주’에 시달렸다. ‘5대0의 저주’에서부터 한국 축구의 메카인 ‘상암의 저주’ 등 한국 축구는 치욕 속에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해외 전지훈련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하고 있는 LA는 도시명처럼 한국 축구에 있어 ‘천사의 도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 축구가 LA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1980년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부터다. 당시 한국은 김강남의 골로 1-0으로 승리,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는 무승부와 패배로 일관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승리와는 거의 담을 쌓고 지냈다.

지금까지 LA에서 한국이 거둔 성적은 19전 3승7무9패. 1989년 8월14일 말보로컵 미국과의 3-4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과 황선홍의 골로 2-1로 승리한 뒤로는 무려 16년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비교적 따뜻한 날씨와 교민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전훈지로 LA를 찾았지만 성적 만큼은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과거는 과거일 뿐 이번에는 다르다는 게 대표팀의 다짐이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유럽의 강호 독일을 격파했던 젊은 피들을 주축으로 'LA의 저주'를 풀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과연 패기 넘치는 그들이 16년간의 수모를 깨끗이 털어버리고 콜롬비아 전에서 달콤한 승리에 입맞춤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조이뉴스24 LA(미국)=김현승 기자 skyh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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